2009년 6월 28일 일요일

담비, the kitty

대략 한달 전부터 우리집에 살게 된 고양이 담비!

 처음 데려올 땐 워낙 어릴때라 다리 힘이 없어서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내 다리위에만 올리려해도 들어서 올려 놓아야 할 정도로 점프력도 형편 없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작정하고 도망가면 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빨라졌고, 점프력도 장난이 아니다. 자기 몸길이보다 높은 서랍장에 펄쩍 뛰어올라서 바둥바둥 올라가기도 하고, 어릴때 담비를 담아왔던 상자도 이젠 가뿐히 뛰어넘는다. 그러다 보니 혼자 힘으로 책상위에 올라와서 키보드를 못만지게 만들기도 하고, 창가에 마음대로 올라가서는 못내려와서 낑낑대기도 한다.

PageDown 키를 누르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한다. -_-



애완동물이라고는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어서, 데려올 당시엔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그럭저럭 잘 키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아프지말고 잘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