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건조대 위에서..

2009년 10월 16일 금요일

컴질좀 그만해라.


 집에 들어가서 컴퓨터 키고 의자에 앉아있다보면, 혼자 놀다가 심심했는지 의자에 앉아있는 저의 다리를 긁어댑니다. 자리를 내 달라는 거죠. 의자 뒤쪽에서 살짝 공간을 내주면 펄쩍 뛰어올라와서 뒹굴뒹굴~ 그러다 잠들기도 하구요...
 가끔 가스 배출하면 미안하기도.... ㅋㅋㅋ

2009년 10월 1일 목요일

손의 운용

 최근 들어, 연습중에 손목치기와 허리치기가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손목을 칠땐 멀리 뻗어서 치지 못해서 상대방의 손목에 닿지 못하고 허공을 가를때가 많고, 허리치기는 되받아서 칼을 내지를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오히려 몸받음을 당합니다. 가끔 손목이나 허리치기가 성공을 하더라도 그 타격이 둔탁하고 상대방에 걸려있어 깔끔한 타격이 이루어지지 않더군요. 그나마 머리치기는 선의 공격이라 자주 성공을 합니다만, "멋진머리치기" 가 될만큼의 타격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며칠동안의 고민 끝에 손의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오른손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서 죽도로의 타격은 물론이고 몸 전체의 밸런스까지 무너지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문제를 알았다고 해도 어떻게 고쳐야할지 감을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타격대를 옆에 두고 이리저리 쳐봐도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우연히 도장의 동생이, 그의 친구의 블로그를 소개해 주었는데, 그 곳에서 찾은 동영상중 하나가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양손의 손목을 부드럽게 하고 힘을 뺀 상태에서 손목을 이용해서 죽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오른손의 위치는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타격하여 나갈때는 죽도를 세운 상태에서 양손을 앞으로 뻗어서 치고 나갑니다.(일본어를 몰라서 정확한 해설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런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면, 죽도로 타격을 할때는

1. 양손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 손목을 이용해서
2. 오른손의 위치를 변화시키지 않고 죽도를 세운후
3. 양손을 뻗어서 타격한다.

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타격의 순간에 왼손을 잡아당기고 오른손을 뻗어주는 동작이 같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시원한 타격감이 나올것 같았습니다.

  어제 아침에 이 동영상을 보았는데, 어제 하루종일 그리고 오늘 오후의 도장에 이르는 시간까지 머리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저녁때 퇴근하자마자 도장에 가서 타격대를 시험삼아 몇번 쳐 보았습니다만, 상당히 효과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블로그를 소개해준 동생도 타격이 달라졌다고 하더군요. 머리치기 뿐 아니라 손목과 허리치기도 좀 더 부드럽고 강력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합연습때에는 같은 요령으로 치려고 노력해 봤습니다만, 언제나 만족스런 타격이 나오진 않더군요.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나 봅니다. 갑자기 타격방법을 바꾸었으니 익숙해지는데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좀 더 멋진 검도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볼수 있게해준 블로그 주인장과 그 블로그를 소개해준 도장의 동생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담비 근황


사진 찍기가 참 힘드네요. 한시라도 가만히 있질 않아서.. -_-
맨날 자고 있는 사진이나 잠들기 직전 사진밖에 못찍어요.
아니면 흔들린사진~

어쨌든, 잘살고 있습니다!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지름

            지름

                                  - 김XX


결제일까지 장바구니를 우러러
한점 망설임이 없기를
공지에 뜨는 품절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신상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이월상품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발급된 카드를
긁어야겠다.

이번달에도 월급이 통장에 스치운다.

2009년 8월 18일 화요일

나 좀 살려줘

열어. 열란 말야.

2009년 8월 9일 일요일

담비 자는 모습


ㅋㅋ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손님 여기입니다.

요즘들어 부쩍부쩍 자라는 담비.
가끔씩 정말 카메라에 담고 싶은 짓을 합니다만, 그럴때 카메라가 손에 들려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한참을 같은 포즈로 가만히 서있는 때가 있었어요. ㅋㅋ
낼름 카메라 들고 와서 찍었죠.


ㅋㅋㅋㅋ

2009년 7월 13일 월요일

기생충 치료가 끝나다.

 3주전에 예방접종을 위해서 담비를 병원에 데리고 갔었는데, 귓속에 기생충이 살고 있어서 예방접종을 못한다고 했다. 어쩐지 귓속에 시꺼먼 것들이 보이더라니.. 그것들이 모두 기생충의 시체(?) 였나보다.

 치료방법은 별다른게 없고, 심장사상충약을 두번 처방해야하는데 첫주에 사용하고 2주후에 다시 처방하는것으로 치료는 완료. 그 외에는 자주 귀청소를 해주면 된다. 어쨌든 3주간의 치료끝에 귓속의 까만 것들은 더 이상 안보이게 됐고, 청소하느라 솜을 깊숙히 짚어넣으면 조금씩 묻어나오지만 이것도 조만간 없어질 거라고 한다.

귓속이 깨끗해져서 상쾌한 담비



 기생충 치료가 잘 끝나고, 몸무게도 꽤 늘어서 다음주에 예방주사를 맞히기로 했다. 다음주 부터 몇주간 예방 주사 맞고 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한동안 병원 잊고 지낼수 있겠지~



2009년 6월 28일 일요일

담비, the kitty

대략 한달 전부터 우리집에 살게 된 고양이 담비!

 처음 데려올 땐 워낙 어릴때라 다리 힘이 없어서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내 다리위에만 올리려해도 들어서 올려 놓아야 할 정도로 점프력도 형편 없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작정하고 도망가면 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빨라졌고, 점프력도 장난이 아니다. 자기 몸길이보다 높은 서랍장에 펄쩍 뛰어올라서 바둥바둥 올라가기도 하고, 어릴때 담비를 담아왔던 상자도 이젠 가뿐히 뛰어넘는다. 그러다 보니 혼자 힘으로 책상위에 올라와서 키보드를 못만지게 만들기도 하고, 창가에 마음대로 올라가서는 못내려와서 낑낑대기도 한다.

PageDown 키를 누르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한다. -_-



애완동물이라고는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어서, 데려올 당시엔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그럭저럭 잘 키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아프지말고 잘 자라다오~